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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누구나 예상치 못한 고통과 마주하게 됩니다. 넘어지고, 부서지고, 때로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찾아오죠. 하지만 위대한 예술가, 성공한 사업가, 그리고 역사 속 위인들의 공통점은 바로 그 고통의 순간을 무의미하게 흘려보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고통을 회피하는 대신 정면으로 마주하며 더 큰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았습니다. 이 글은 단순히 고통을 견디라는 말이 아닙니다. 고통이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어떻게 진정한 용기를 발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이 글을 통해 고통이라는 낯선 동행자를 이해하고, 마침내 영광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는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첫 번째 여정: 내 안의 교만을 부수는 '가시'
많은 사람들은 고통을 불행의 증거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 속 위대한 인물들은 고통 속에서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발견했습니다. 위대한 사도 바울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셋째 하늘에 올라갈 만큼 놀라운 계시를 경험했지만, 동시에 '육체의 가시'라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는 이 가시를 없애달라고 세 번이나 간절히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12장 9절)
바울의 '가시'는 단순히 육체적 질병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놀라운 계시를 받은 후 혹시라도 교만해질까 염려하여 그를 낮추시기 위해 그 가시를 허락하셨습니다. 우리 삶의 고통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너무 잘나고, 강하고, 완벽하다고 생각할 때 하나님은 고통의 '가시'를 통해 우리의 자만을 부수십니다.
이 가시는 우리가 스스로의 힘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야 하는 존재임을 깨닫게 하는 소중한 도구가 됩니다. 이처럼 고통은 우리를 낮추고 겸손하게 만들어 진정한 성장을 위한 준비를 시키는 가장 강력한 훈련입니다.
두 번째 여정: 모든 것을 바꾸는 '절망의 끝'
사람들은 안락함과 평안함 속에서 쉽게 나태해지거나 신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마치 모든 것이 순조로울 때 우리는 "내가 잘해서"라고 착각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고통은 우리를 절망의 벼랑 끝으로 내몰고, 그때서야 비로소 우리는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늘을 향해 간절히 부르짖습니다.
고통이 깊어질수록 우리는 더 이상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빌려 달라" (누가복음 11장 5절)
이 구절은 우리의 절박한 기도가 얼마나 큰 힘을 가지는지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밤중에 간절히 떡을 구하는 이웃의 비유를 통해, 우리가 고통 속에서 절박하게 기도할 때 하나님이 반드시 응답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처럼 고통은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이끌고, 그 절망의 끝에서 진정한 소망을 발견하게 합니다. 이 소망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의 뿌리가 됩니다.
세 번째 여정: 고통을 영광으로 바꾸는 '반전의 힘'
고난이 우리의 교만을 꺾고,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이끈다면, 그 결과는 놀라운 영광으로 나타납니다. 고난 없이 기적도, 기도 응답도 없다는 말이 바로 여기에서 나옵니다. 우리가 겪는 고통은 단순한 불행이 아니라, 더 큰 축복과 영광으로 나아가기 위한 디딤돌입니다.
전설적인 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의 이야기는 이를 잘 보여줍니다. 그는 어린 시절 시력이 매우 나빠 악보를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모든 악보를 통째로 외우는 고통스러운 훈련을 거쳤고, 그 덕분에 어떤 지휘자보다도 뛰어난 기억력과 음악적 감각을 가진 거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의 시력이라는 '가시'는 오히려 그의 가장 큰 영광의 원동력이 된 것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라" (고린도후서 12장 10절)
바울은 이제 더 이상 자신의 약점을 숨기지 않고 기뻐하며 자랑합니다. 왜냐하면 그 약함 속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물고, 그가 진정으로 강해지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고통은 우리를 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를 가장 강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됩니다.
결론: 고통의 동행자
"고난의 길은 영광으로 통한다." 이 말은 헛된 위로가 아닙니다. 고통은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단련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주어진 동행자입니다. 내 안의 교만을 부수고, 절망의 순간에 기도하게 하며, 마침내 영광을 경험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 바로 고통입니다.
그러니 지금 겪고 있는 고통 앞에서 주저앉지 마십시오. 그것은 결코 끝이 아니라,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라는 신호입니다. 용기를 내어 한 걸음 더 내딛을 때, 당신의 삶은 고통의 바다를 건너 영광의 땅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 자주 하는 질문
Q1: 고통을 겪고 있는데, 정말 이 고통이 좋은 것인지 믿기 어렵습니다.
A1: 고통의 순간에 그 의미를 깨닫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통은 우리를 겸손하게 하고, 스스로의 한계를 인정하게 하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고통이 깊을수록 기도의 깊이도 깊어지며, 그만큼 응답의 영광도 커집니다. 지금 당장 이해되지 않더라도, 고통을 통해 당신이 더 단단해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마치 모래알을 품은 조개가 오랜 고통 끝에 진주를 만들어내듯, 당신의 고통도 언젠가 빛나는 보석이 될 것입니다.
Q2: 고통을 피하고 싶은데, 꼭 겪어야만 하는 건가요?
A2: 고통을 일부러 찾아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고통이 우리를 찾아왔을 때, 그것을 무조건 회피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우리의 삶은 고통과 안락함의 연속입니다.
고통을 회피하려 할수록 우리는 스스로의 나약함을 인정하지 못하게 되고, 진정한 성장의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오히려 고통을 마주하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용기를 낼 때, 우리는 더 큰 자유와 기쁨을 얻게 됩니다. 고통은 우리를 멈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는 원동력입니다.
Q3: '육체의 가시'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나요?
A3: 성경학자들 사이에서도 바울의 '육체의 가시'에 대한 의견은 분분합니다. 어떤 이는 육체적 질병(안질, 간질 등)이라고 보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그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끊임없는 공격이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바울이 그 '가시'를 통해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의지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당신의 삶에 있는 '가시'가 무엇이든, 그것이 당신을 하나님께 더 가까이 이끄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고통의 형태는 다르지만, 그 목적은 모두 우리를 온전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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